칠보시 단상.

(煮豆燃豆箕)  콩대를 태워 콩을 삶으니
(豆在釜中泣)  가마 속에 있는 콩이 우는구나
(本是同根生)  원래 한 뿌리에서 태어났거늘
(相煎何太急)  어찌하여 이다지도 급히 삶아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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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의 아들 위문제 조비가 재주가 뛰어났던 동생 식을 잡아 놓고 일곱 걸음 안에 시를 지으라는 난제를 내놓았다.
기재 양수 밑에서 글솜씨 갈고 닦았던 조식이 한 수 읊으니 형이 스스로 부끄러워서 식을 풀어주었다.
그 때 읊었다는 것이 이 칠보시다.

조씨 집안의 형제는 스스로의 상잔을 부끄러워했건만 작금의 인사들은 얼굴이 두꺼워서 수치를 모르고 서로 칼질을 일삼으니 참으로 후인이 보기에 아름답지 아니하다고 할 것이다.

by sharkman | 2008/04/09 02:45 | 獨白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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