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한 건지, 멍청한 건지, 딴 생각 있는 건지...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핫라인(hot-line)으로 기업인 전화가 잘 오지 않는다"며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핫라인 운영 개선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핫라인은 기업인들이 언제든 이 대통령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직접 애로·건의 사항을 말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지난 3월 말 경제 단체장과 대기업 총수, 중소기업인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개통됐다.

그러나 핫라인 개통 이후 지금까지 기업인에게서 걸려온 전화는 10건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기업은 한 건도 없고, 중소기업 대표들만 업무시간 중 간간이 전화를 한 것으로 안다. 예상보다 활성화가 안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일본 순방 중에도 해외 로밍으로 핫라인을 열어놓았지만 전화는 오지 않았다.

전화를 건 기업인들은 "사업 추진에 제도적 문제가 있는데 대통령은 알고 계시느냐"며 해결을 요청하거나 "선진국에는 이런 제도가 있는데 우리도 도입했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수석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핫라인을 통해 받은 애로·건의사항을 내려 보내면 곧바로 상황 파악을 해서 답을 주거나 조치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달 들어 "기업에 다가가서 제대로 홍보하라"며 실무진을 다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핫라인 대상자도 100명에서 200명선으로 늘렸다.

그래도 핫라인 실적이 부진하자 이 대통령은 최근 "기업인들이 내게 직접 전화하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인이 실제로 청와대에 애로사항을 전할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내가 직접 전화를 받기보다는 분야별 담당 비서관이 먼저 받아서 관리하는 것은 어떠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통령이 직접 받는 방식에서 담당 비서관을 거치는 간접 방식이나 두 가지를 병행하는 쪽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이 대통령은 과거 직접 방문했던 기업을 '핫라인'에 포함시키고 청와대 비서관 등을 통해 수시로 애로사항 등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이 대통령이 방문했던 K사의 한 간부는 "청와대에서 '애로사항은 없느냐. 경영은 잘 되느냐'는 전화가 수시로 온다"고 했다.
-----------
액수가 부족했나...

by sharkman | 2008/04/30 09:09 | 2MB통신 | 트랙백 | 덧글(5)

트랙백 주소 : http://krakatau.egloos.com/tb/174888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winbee at 2008/04/30 09:32
제2의 국제상사 부도사건이 눈앞에 어른어른하네요 (한숨)
Commented by 류시 at 2008/04/30 09:56
액수가 부족했나...(2)
Commented by Sikuru at 2008/04/30 10:00
부족했나보네요. ( -_-)
Commented by 뇌주름 at 2008/04/30 11:07
문자라도 한 통 넣어드리세요.
(7분내 대출, 월 4%이자, 7년 거치 상환)
(뜨거운 밤을 원하세요??) 등등
Commented by 샹화 at 2008/04/30 14:04
액수가 부족했음.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