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飜譯物
- 2008/09/07 21:07
13
그 후 수 킬로 초는 에즐의 인생에서 가장 바빴다. 지미 디엠의 끔찍한 실패는 여전히 그의 뇌리에 깊게 낙인 찍힌 채였다. 지우려야 지울 방법이 없었다. 인간과 자연 양쪽이 끼친 피해 덕분에 남은 것을 회수해서 지키는 것만으로 힘에 벅찼다.
다음 날, 토마스 나우는 숙소와 하머페스트 동의 생존자를 향해 연설했다. 윈도에 얼굴을 드러낸 나우는,...
그 후 닷새 동안 바다는 쭉 잔잔했다. 뗏목의 승객들은 엄격한 식사배급에 익숙해졌다. 잔인한 태양이 사정없이 열기를 뿜어대서 뗏목 위는 불지옥이나 다름없었다. 바다에 뛰어들어 몸을 식히려고 해도 이미 상어떼가 간만에 발견한 먹잇감을 포식하려고 잔뜩 몰려들었다. 선원들은 양동이로 바닷물을 길어 천막에 뿌렸지만, 온도를 낮추기는커녕 천막 아래의 습도만 올라...
1




최근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