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06일
'국제중 설립'에 대한 이중 잣대
서울시에 거주하는 학부모 10명 중 6명은 국제중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길 의원실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국제중 설립’ 찬반 여론조사 결과를 의뢰, 지난 3-4일 이틀간 서울시 거주 30~54세 학부모 800명(유효표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찬성한다’는 답은 38.3%, ‘반대한다’는 의견은 58.3%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국제중 설립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로 “사교육비 부담이 커질 것”(31.2%)이라는 답이 많았고 뒤 이어 “입시경쟁으로 초등교육이 황폐화될 우려 때문”(29.7%), “명문고 입시학원으로 변질될 것”(21.8%), “계층간 위화감 발생이 우려”(16.8%)로 나타났다.
특히 찬반 여론 구성을 보면 강북 권역(찬 35%, 반 61.2%)은 반대 비율이 높은 반면, 강남 권역(찬 47.1%, 반 50.2%)의 반대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강남권역의 경우 매우 보내고 싶다(17.2%)는 의견이 타 권역에 비해 높았으며, 고학력층(16.6%)의 경우도 매우 보내고 싶다의 의견이 많았다. 반면 강북권역(42.2%)과 고졸 학력층(47.2%)은 비교적 보내고 싶다는 의견층이 많았다.
아울러 응답자의 59.9%는 국제중 입학의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부모의 경제적 능력”이라고 답한 반면, 자녀의 성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학부모는 38.9%에 머물러 부모의 소득과 자녀의 성적 사이에 서울 권역별, 소득, 학력별 인식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반대여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국제중으로 보내고 싶다’는 비율이 ‘보내고 싶지 않다’는 답보다 많아 눈길을 끌었다. 보내고 싶다는 응답은 52.9%(매우 보내고 싶다 14.6%, 비교적 보내고 싶다 38.2%)에 달했으며, 보내고 싶지 않다는 응답은 45.6%(전혀 보내고 싶지 않다 14.9%, 별로 보내고 싶지 않다 30.7%)였다.

# by | 2008/10/06 00:08 | 少重的考事 | 트랙백 | 덧글(2)
















